[현장연결] 중대본 "국가적 비상상황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"<br /><br />태풍 '카눈'의 북상에 따라 안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큰 상황인데,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종합적으로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상민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로 접근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풍속 초속 37m로 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일 남해안 통영 부근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태풍은 이동속도가 느리고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서 전국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, 사면 붕괴 등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국이 태풍의 집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모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는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어제 대통령께서는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시며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.<br /><br />각 기관에서는 작년 태풍과 올해 호우 대응 과정을 되짚어보면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하천변 산책로, 해안도로, 지하차도 등 위험이 예상되는 장소는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철저하게 통제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남해안을 통과하는 새벽 시간대부터는 많은 강우가 예상이 됩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는 경찰, 소방과 긴밀히 협조하여 태풍 상륙전까지 침수, 산사태, 시설물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 주민의 대피를 완료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침수 사고 위험이 큰 해안가에 지하 시설은 현장에서 대피 상황을 직접 확인하시고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태풍 내습시 이동 인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는 재난 대응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과 교육 시설의 휴교, 휴원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또한 지역 축제 등 야외 행사는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호우와 폭염 대응으로 직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관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관련 부처가 협업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단체장님들과 함께 부단체장님들이 책임지고 태풍 상황을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